안녕하세요 r1m22입니다.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입니다, 길고 긴 장마의 끝자락이 보이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다들 별 탈 없으시길 바랍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해당 포스팅은 작성자의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용이 100% 정답이라 할 수 없기 때문에 틀린 부분에 대한 정당한 지적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작성된 글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포스팅에 포함된 원달러 환율은 2020년 8월 10일 기준으로 1,187원으로 계산되었습니다.
얼마 전, 상반기가 종료됨에 따라 기업들의 분기 실적들이 공시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 19(COVID-19)에 따라 미국 내의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발표된 실적이라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애플의 분기 실적을 놓고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7월 30일, 애플 공식홈페이지에 게시된 뉴스 기사를 밑에 첨부해놓았습니다.
Revenue up 11 percent and EPS up 18 percent to new June quarter records.
애플의 분기실적 발표가 열흘 전 7월 30일에 고지되었습니다.
4~6월까지의 애플의 매출은 597억 달러(약 70조 8000억)로 전년 대비 11% 증가한 실적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2019년 동일 기간 매출액 : 538억 달러(약 63조 8900억) 또한 EPS라 불리는 주당 순이익 또한 예상치를 상회하는 2.58달러를 기록하여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Un-tact) 시대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던 애플 주주들에겐 행복한 소식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코로나의 여파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급증하여 사상 최대치를 이룬데는 여러 요인이 있었을 텐데요, 매출에 어떤 요인들이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애플에서 공시한 재무제표에서 네모로 표시해둔 Net sales by category(항목별 매출)를 보겠습니다.
총 다섯가지 항목으로 나뉘어 있고, 그 항목들은 바로 애플사에서 취급하는 상품들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iPhone, Mac, iPad, 그다음 에어팟, 애플 워치와 같은 Wearables, Home and Accessories,
그리고 부가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들인 애플뮤직, 애플 아이클라우드 등의 Services 항목까지 다섯가지의 부문별 매출이 공시되어 있습니다. 이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Net sales by category | ||
항목 | 매출(In millions) | 증가율(%) |
iPhone | $26,418 (31조 3600억) | +2 |
Mac | $7,079 (8조 4000억) | +21.7 |
iPad | $6,582 (7조 8108억) | +31 |
Wearables, Home and Acc | $6,450 (7조 6540억) | +16.7 |
Services | $13,156 (15조 6095억) | +14.9 |
제일 큰 증가율을 보인 항목은 바로 애플의 태블릿 제품 '아이패드'와 애플의 개인용 PC인 '아이맥'이었습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사회의 습관화로 인한 효과를 톡톡히 노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기업체의 화상회의, 학교의 온라인 강의, 재택근무의 도입이 노트북과 태블릿 PC의 수요를 급증시켰을것이고 이에 따른 매출의 증가로 보입니다.
애플의 다섯 번째 액면분할 발표, 10만원대에 나도 애플 주주?
애플의 사상 최대 실적 발표와 함께 투자자들을 놀랍게 한 발표가 한 가지 더 있었습니다.
바로 "액면분할(Stock Split)"입니다.
팀 쿡(Tim Cook) 애플 최고 경영자는 실적 발표 직후 '4대 1 액면 분할'을 발표함으로써 애플사의 다섯 번째 액면 분할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번 2020년을 제외하고도 1987년, 2000년, 2005년 세 차례의 2대 1 액면분할과 가장 최근인 2014년의 7대 1 액면분할에 이어 다섯 번째 액면분할로 4대 1 액면분할은 보유하고 있는 지분 1주에 3주가 추가되는 분할입니다.
애플은 이번 액면분할을 두고 투자자들이 조금 더 쉽게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며 몇 가지 주요 일정에 대해 공시했습니다.
Record Date는 2020년 8월 24일로, 이 날을 기준으로 애플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주주들이 액면분할의 대상자가 됩니다.
Split Date는 2020년 8월 28일로 이날로부터 거래 개시일까지 액면분할을 위해 거래가 정지됩니다.
마지막으로 Ex Date는 2020년 8월 31일로, 액면 분할된 새로운 주식으로 다시 거래가 개시됩니다.
8월 7일 기준 애플(AAPL)의 주가는 $444.45로 원화로 환산했을 때 약 52만 원에 해당합니다.
이 주가가 유지된다 가정할 때 액면분할 이후 주당 $110 정도로 가격이 형성된다 가정하면 주당 13~14만 원에 애플의 주식을 소유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주주 친화적인 결정을 한 '애플', 주가 하늘을 날 수 있을까?
액면분할이 주가 상승을 가져오지는 않습니다.
액면분할을 결정한 데에는 주가 상승이 결과가 될 수 있겠지만, 반대로 주가 상승을 노리는 원인이 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코스피시장의 대표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삼성전자(KOSPI, 005930)를 예시로 들겠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액면분할 이후 4만 원대로 떨어졌으며 분할 이전보다 주가가 부진하다 최근에 들어서야 회복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긍정적인 측면도 존재합니다.
①코로나 19로 비대면(Untact) 관련 주가이기 때문에 수혜를 입을 거라는 의견
②이번이 첫 액면분할이 아닌 다섯 번째 액면분할로 애플의 주주환원 정책으로써 꾸준히 애플이 자사주 매입을 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이는 점
③액면 분할로 인해 기존 주주들이 가지고 있던 애플의 주식 가치가 높아지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 액면분할은 투자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어 주며 유동성을 증가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곁들여 코로나 팬데믹의 비대면으로 인한 자사 제품들의 호황과 애플의 꾸준한 자사주 매입, 주주친화적 경영으로 인한 주주들의 신뢰가 더해지면서 가치는 더욱더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애플(AAPL)의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과 함께, 8월 말 4대 1 액면분할을 실시한다는 소식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이어지는 다음 포스팅은 "테슬라(TSLA)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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